한진중 해고자 전원 서울 상경..."죽기 살기로 싸우겠다"

14일부터 28일 서울 주요 거점서 '정리해고 철회'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서울로 전원 상경해 투쟁한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철회 투쟁위원회(이하 한진정투위)가 오는 14일 서울 4곳 주요 거점에서 '정리해고 철회'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탈세'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상경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상경투쟁단 규모는 한진정투위 소속 조합원 70여명이다. 한진정투위는 현재 서울 대한문농성장에 5명의 조합원이 결합하고 있고, 15명이 지난 9일부터 금속노조 '820희망실천단' 일정으로 전국 금속사업장 버스투어를 시작했다. 11일 서울 상경투쟁에 필요한 집회 신고 등을 하기 위해 13명이 서울 대한문으로 올라가고, 14일 영도조선소 앞 농성장에 최소 인원을 남겨두고 28일까지 전원 서울 상경 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수 한진정투위 부대표는 “현재 전국적 쟁점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현재 청문회가 여당인 한나라당의 증인채택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이 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사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김 부대표는 "회사가 수빅조선소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제법 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수익이 몇 군데로 나누어지는 등의 탈세 의혹이 있다. 이 문제는 청문회에서도 다뤄져야 지겠지만, 국세청에 이 탈세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감사를 요구 할 것이다.“며 국세청앞 농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상경투쟁에 결합하는 조합원은 “당연히 올라가야 한다. 8월은 청문회와 시국회의, 희망버스 등의 일정이 있다. 또 정리해고 문제로 중노위와 지방법원에 ‘부당노동행위’ 소송으로 재판이 8월 말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 하는 싸움들을 해야 한다”며, “상경투쟁은 8월 정리해고철회를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합원은 “지금 문제는 우리 조합원들의 문제다. 여러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앞장서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할 때라고 본다. 이런 마음으로 서울 상경 투쟁에 임할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11일 오전 10시 한진중공업 회사와 금속노조 간의 간담회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법 찾기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김호규 금속노조 부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잠시 휴식 하고 오후 4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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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홍구

    니네들은 희망버스가 아니라 악마버스다 쓰레기들

  • 지롤

    홍구/니는 생각좀 하고살아라, 내일 해고될 인간아, 니가 해고됐을때 누가 같이 싸워주는지 똑똑히 봐라, 홍구 아닌 호구 같은 것아,

  • 홍구야잉

    정신차리거래이...
    나모한테 얼마 처문지는 모리지만
    지룰님이 쓴 글 하나도 틀린기 없다.
    정신줄 놓으먼 곧바로 지옥인기라.
    나모같은 인간 믿는기 천하에 빙신기라.
    잘 알것제?
    알바하더라도 정신줄 놓으면 안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