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금협상 2차 의견접근안 나와

17일 새벽 의견접근안 나와...19일 찬반투표

지난달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1차 의견접근안(잠정합의안)이 부결돼 재협상을 벌여온 기아차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17일 새벽 임금협상에 다시 의견접근(잠정합의)했다.

기아차 노사의 재합의안에는 1차 잠정합의안(기본급 9만원 인상, 성과금 300%+400만원, 격려금 300만원, 주식 80주) 외에 △숙련승진제(정년퇴직 2년 전 기장보 자동승진) △주간2교대 시범시행 일정 확정 △추석 특별 휴가 1일 △주택자금 5000만원, 전세자금 1000만원 확대 △재직 중 사망 조합원 자녀 고교 장학금 100만원 지급 △교통사고 유자녀, 소년소녀 가장 특별장학금 50억원 출연 △해고자 9월중 복직 등이 추가됐다.

사내하청노동자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기본급 9만원 △성과금 300%+490만원 △라인수당 신설 △사내협력사별 장학기금 20만원씩 매월 기부 △안전화 살균건조기 지급 △장기근속자 건강검진 △차량할인 3% 적용 등 1차 잠정합의안 그대로 재합의됐고, 별도회의록에 '2011년 단체교섭 종료 후 사내협력사 노사간 협의해 2011년 추석휴가 전까지 보다 구체적인 처우 개선 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또 추가 노사회의록에 단기계약직 노동자들을 2011년 12월 31일부로 정직원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10년 이상 근속 조합원에 대해 건강검진 혜택을 주기로 했다.

기아차지부는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1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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