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임단협 54.19% 가결

조합비 거출안도 함께 승인...29일 임단협 조인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6일 임금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조합원투표를 벌여 투표 조합원 54.19%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현대차지부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 모습 [출처: 현대차지부]

현대차지부는 26일 오전 '2011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및 조합비 거출승인 찬반투표'를 벌였다. 판매, 정비, 모비스, 전주, 아산, 남양위원회 등에서 실시한 투표함이 울산공장에 도착한 뒤 26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개표는 27일 오전 3시20분에 모두 끝났다.

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4855명 가운데 4만2377명이 투표(투표율 94.48%)한 가운데 찬성 2만2964표(54.19%), 반대 1만9184표(45.27%), 무효 229표(0.54%)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기본급 9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400만원, 일시금 300만원 △파업 없이 임단협 마무리할 경우 주식35주 지급 △근속수당 5000원 인상 △제도개선통합수당 1800원 인상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에 따른 노조 전임자 유급 26명, 무급 85명 △회사가 필요시 59세 퇴직 후 계약직 1년 정년연장 △동일조건시 직원 자녀 우선 채용 등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차지부는 임단협 잠정합의안과 더불어 무급 전임자 85명의 임금을 조합비에서 지급하기 위해 조합원 1인당 6800원(인상된 근속수당 5000원+제도개선통합수당 1800원)을 통상임금에서 조합비로 공제하는 조합비 거출안도 함께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9일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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