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도 9만3000원 인상

JM 단산, 동성 해고자 복직 별도 협의

해 임금 단체협약을 타결지은 현대차 노사가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협상도 별도로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지부 조직강화실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잠정합의 다음날인 지난 25일 비정규직 임금과 처우에 관한 협의를 따로 벌여 △기본급 9만3000원 인상 △성과금 300% △일시금 525만원(직영의 75%) △선물비 50만원 △휴가비 30만원 △차량 할인 3% 적용 등에 합의했다.

또 자녀학자금에 대해 생산도급업체(울산 97개, 아산 14개, 전주 13개 업체)별로 월 30만원씩 장학기금을 조성해 1년간 재원을 축적한 뒤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하고 구체적 실시방안은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진료비 지원에 대해서는 기아차 기준으로 별도 논의하기로 했고, 정년 연장은 만58세까지 한해 업체별 정년을 1년씩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특히 고용 유지 방안 및 직영 채용에 대해 향후 별도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JM 단산에 따른 해고자들과 동성 해고자들의 복직에 대해서도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정규직 노사가 합의한 비정규직 임금 및 처우안에 대해 공식 반응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단독 출마한 4기 임원 후보의 낙선으로 지도부 선출에 실패한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5일 저녁 지회 교육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지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당분간 현 이웅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회는 우선 사업부별 대표를 1인씩 뽑고 대표 외에 한명씩 더 뽑아 비대위 운영위에 추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오는 9월 대의원선거를 치른 뒤 임원선거 등 지회 정상화 방안에 대한 가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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