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 그룹이 2009년 10월 공장 청산을 통보한 이후 약 2년간 싸워온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가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노사 합의했다.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는 지난 1일 저녁 7시 30분부터 내부토론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거친 결과 재적 70명, 투표자 56명, 찬성 38명, 반대 18명 67%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알렸다.
노사 합의 내용은 △개인위로금 4100만원 △지회위로금 2000만원 △노사 상호 간의 민형사 소송 취하 △회사의 사과 등이다.
지난 8월 29일 노사 간의 잠정합의안이 결정되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까지 4일이 걸린 것에 대해 지회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가지고 오랜 시간 내부토론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택호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장은 “먹튀자본이나 위장폐업 등에 대한 문제점들을 짚었고 이에 관련해서 더욱 더 투쟁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특히 지방정부나 노동부에 대한 책임성을 제기 하면서 제도적인 부분의 수정이 새롭게 진행 된 것도 있지만 그 이상을 만들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기사제휴=미디어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