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맹섭 쌍용차 비정규직지회장은 “2009년 쌍용차 파업당시 노사대타협을 중재단으로 활동했던 원유철, 정장선 의원들이 직접 나서 고용보장 약속이행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서 지회장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비정규직 고용보장과 관련한 노사합의의 이행을 촉구하며, 수차례 노사합의 당사자인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명의로 회사측에 공문을 발송하였으나 회사측의 대응은 고용의사 없는 형식적 면접절차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비정규직 지회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지난 2년 동안 54명의 신규 비정규직을 고용했다. 높은 노동 강도와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사내하청 퇴사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신규채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현장으로 복귀한 비정규직 조합원은 단 한 명도 없다.
당시 노사대타협의 주요한 내용 중 하나는 쌍용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 19명에 대해 고용을 보장한다 이다. 이 합의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미 2009년 10월 1일자로 쌍용자동차 내 업체에 복직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8.6 노사합의, 비정규직 고용보장 약속 이행 △노사합의 당사자와 중재단(지역국회의원, 평택시장)비정규직 지회가 참가하는 복직협의 테이블을 구성 등을 요구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