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차 관리자들 비정규직 대의원 집단폭행

비정규직노조 공장출입 투쟁 이틀째..주먹으로 얼굴 가격

울산현대차비정규직노조(지회) 공장진입투쟁 2일째인 29일 아침 비정규직지회 1공장 해고자 오진식 대의원이 회사쪽 관리자들에게 끌려들어가 집단폭행을 당했다.

  29일 아침 4공장 출입문 출근투쟁[사진:현대차비정규직지회]

비정규직지회는 지회 사무실 출입은 합법적이고도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하며 출입을 요구했으나 현대자동차 경비대와 관리자들에 의해 출입을 저지당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29일 아침 출근시간인 7시에 1공장 앞에서 출근투쟁을 하려 했으나 회사쪽이 버스 4대로 출입문을 봉쇄해 4공장 출입문으로 이동하여 약식 집회를 하고 공장출입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1공장에서 해고된 비정규직지회 오진식 대의원이 사쪽 관리자에 의해 출입문 안으로 끌려들어갔고 집단폭행을 당했다.

  [사진:현대차비정규직지회]

소식을 듣고 1공장 현대차지부 정규직 엄길정 대의원이 구급차를 불러 오진식 대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병원에 있는 오진식 대의원은 "사측 관리자 수십여 명에게 둘러싸여 주먹에 맞고 넘어지자, 온 몸을 발로 지근지근 밟히고 차였다. 그들은 안전화를 신은 발로 내 얼굴을 찼다"고 증언했다.

현재 오진식 대의원은 인산병원으로 옮겨져 검진과 치료를 받는 중이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김성민 공보부장은 "현대차 사쪽이 공장 출입을 막고 있지만 합법적으로 출입을 보장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출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비정규직지회 입장을 밝혔다.(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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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111

    으면 앞으로도 계속 출입을 시도할 것"이라
    계속 충돌일어날겁니다.

    물리적으로 출입을 시도했지요
    원인은 출입을 시도한쪽에 있음

  • 쉐보레

    비정규직의 공장 출입을 왜 버스로 막는겁니까?
    달면 삼키고 쓰면 버린다 심보인가?
    참.. 세계적인 기업 현대차의 실체가 이렇다니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네요.
    반노동 친자본적인 이런 행태로 글로벌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얼마나 달고 있을수 있을지..
    어찌되었건 폭력은 쉬 넘어갈 일은 아니겠지요..

  • 무서운 인간

    동료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나만 살겠다고 설치는 모습이 옛날 일본놈보다 더 지독한 친일파의 모습으로 보인다. 같이 잘 살기를 노력하면 큰일나나...

  • 1234

    사진으로는 누가 폭력행사하고 있는지 의문이군...

  • 선거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는 집단폭력 사태에 어떤조치도 없다, 뭘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