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사, 교섭 위해 만나

노사 교섭 간사만 확정...노조 "실무교섭 자꾸 연기하지 말고 빨리 하자"

한진중공업 노사가 상견례를 하고 이후 실무교섭 일정을 잡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회사측이 실무교섭 일정을 미루고 있다'며 조속한 실무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와 한진중 회사측이 18일 오후4시 영도조선소 본관 1층 회의실에서 교섭 준비를 위한 상견례를 했다.

이날 상견례에 회사측은 이재용 한진중 사장을 비롯해 실무자 3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에서는 차해도 한진중 지회장과 문영목 수석부지회장, 고지훈 사무장 등 실무자 3명이 함께 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상견례에 참석한 문영복 수석부지회장은 취지에 대해 “새롭게 구성된 지회와 회사측의 인사하는 자리였다”며 “이후 교섭일정을 잡기위해 노사 양측 교섭 간사를 정하는 정도로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상견례 분위기에 대해 문 수석부지회장은 “지회는 회사측이 선거에 개입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청 했지만 회사는 이에 대해 인정도 불인정도 하지 않고 넘어갔다”며 “전반적으로 상견례는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와 사측의 교섭대응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줘야 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문 수석부지회장은 “교섭 노조측 참여단위는 금속노조 본조와 부산양산지부, 한진중 지회가 함께 교섭에 참여 한다”고 밝혔다.

문 수석부지회장은 이후 실무교섭의 일정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내일(19일) 내부회의가 필요하다고 요청을 했다”며, “우선, 오늘은 서로 교섭간사를 확정하고, 교섭간사간 조율을 통해 교섭시간과 장소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실무교섭의 쟁점과 관련해 문 수석부지회장은 “해고자에 대한 문제가 중심으로 다뤄 질 것이다. 근속 년수 인정등의 5가지 문제가 논의 되지 않겠나”며 정리해고자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 짚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이하 부양지부)는 19일 교섭간사정혜금 부산양산지부 사무국장이 교섭간사로 확정됐음을 밝혔다.

부양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섭간사는 실무교섭 일정과 논의 주제를 잡는 역할 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늘 상견례 이후 노조측에서는 실무교섭을 빠르게 잡을 것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회사측은 계속 20일 이후로 연기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회사측이 실무교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금속노조 중앙에서 내일(19일) 오전 9시에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에 실무교섭 즉각 시행을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무교섭구성에 대해 “금속노조 중앙 3인, 부산양산지부 1인, 한진중공업 지회 1인으로 총 5명이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중 지회에 새롭게 선출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 집행부는 17일 부터 공식 업무 집행을 시작했다. 한진중지회는 앞으로 집행부 선출과 인선, 정리해고 사태 해결, 09년 부터 11년 까지 임단협 체결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회사측이 관리자등을 통해 특정후보를 선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사실들이 제보됐다는 주장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회는 이 문제 역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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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111

    겨우 지회 1장을위해 새로 뽑앗냐

    미친 새끼들

    지회 5명이 들어가야 노사 이재
    관련없는자가 금속노조잊

  • ㅉㅉㅉ~111

    111아? 그것은니개꼴통생각이구,, 중앙금속이주축이되어져서 교섭해온것 이 선례이니라,,알고나주둥아리놀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