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위원과 사수대 3인, 구속영장 기각

"장시간 크레인 농성으로 건강 회복 필요성 등 참작"

309일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지도위원과 사수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부산지법 영장 당직판사인 남성우 판사는 13일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박성호, 박영제 및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직부장 등 4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성우 판사는 “노사합의로 평화적으로 크레인에서 내려왔고 한진중공업 측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오랜 기간 크레인 농성으로 악화된 건강을 회복시킬 필요성이 큰 점 등을 참작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한진중공업 노사가 정리해고문제와 관련한 의견접근안을 한진중공업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김진숙 지도위원은 고공농성 309일만에 크레인에서 내려왔다. 또 김진숙 지도위원과 함께 137일간의 85호 크레인 중층 농성을 진행했던 박성호, 박영제, 정홍형 조합원도 함께 내려왔다.

앞서 검찰은 “김 위원이 10개월 이상 크레인을 점거해 업무를 방해하는 등 범죄사실이 워낙 중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13일 "노사합의가 됐다고 범법행위를 처벌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하며 이들 4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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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 , 김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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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

    한진중공업 지회는 사표내라

    일감없어서 놀아야 한다지

  • 학생

    111 니가 인생의 사표를 내면 안될까? 쓰레기야

  • 사필귀정

    좋은 현상,
    좋은 결론,
    이것은 모든 이들이 만든 노력의 결과물...
    함께하면, 함께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사필귀정...^^

  • 부산

    111 형님이 너는 오지말라고 경고했지
    십세야 학생 에게 안쪽팔리나 싸끼야 안낑기는데없노
    깡통만들어 한진 앞에서 구글이나해라 조회장이
    깡통안에 오줌이나싸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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