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엔진공장 전면 작업 중단

대의원 천막농성 돌입...전공장 주야간 잔업 거부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사업부 작업이 10일 오후 1시부터 전면 중단됐다.

  엔진사업부 조합원 보고대회 [출처: 현대차지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9일 저녁 신승훈 조합원 분신에 따른 노사 실무협의를 벌였지만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사쪽 제시안을 수용하기 어려워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사업부 전체 작업을 오후 1시부로 전면 중단하고 전공장 주야간 잔업거부와 주말 특근거부 등 투쟁방침을 결정했다.

노조는 또 11명으로 구성돼 있는 분신대책위를 확대운영위원 24명과 집행부 5명, 엔진5부 대의원 3명을 포함해 32명으로 확대했다.

오후 1시 엔진공장 생산이 전면 중단되면서 현대차 울산 전공장 의장 라인에 엔진 재고 물량이 간헐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장 라인 컨베어 벨트도 간헐적으로 멈춰서고 있다.

오후 3시 현대차지부 전체 대의원들이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 사업부별로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후 5시 전조합원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관련 책임자 엄중처벌 △현장통제, 현장탄압 재발방지대책 및 대표이사의 공개사과 △현장탄압의 도구인 공장혁신팀 전면해체 △신승훈 조합원 관련 제반 비용의 회사 부담 △신승훈 조합원에 대한 명예훼손 금지 △가족 및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보충될 기타 요구 등 6가지를 사쪽에 요구하고 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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