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한미FTA 폐기가 야권연대 기본전제”

이정희, 민주당의 한미FTA에 대한 절실함 의문 표시

통합진보당이 총선에 출마한 180여명의 후보와 예비후보들 모두의 서약을 통해 한미FTA 폐기를 공약화 한다고 22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결정했다. 또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한미FTA 총선쟁점화에 정면으로 응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21일 열린 통합진보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민주통합당이 한미FTA 폐기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이것이 야권연대의 기본전제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연석회의를 끝내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공동대표단.시도당위원장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의 서약은 정권심판을 위한 서약이자,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에 대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미FTA를 반대해왔던 학계와 시민사회 등과 함께 구체적인 한미FTA 폐기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한미FTA 폐기 의지를 강력히 보여줘야 야권연대를 튼튼히 할 수 있다”며 “아직도 민주당이 야권연대의 기본인 한미FTA 발효 중단에 대한 절실함과 폐기를 시키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것인지 많은 의문이 있다. 양당이 한미FTA 폐기 의지를 공동으로 분명하고 강력하게 함께 천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시도당 위원장들은 “최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새누리당은 연일 민주당의 입장변화에 대해 책임없는 정당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지만 책임을 물어야 할 정당은 국가의 명운과 직결된 한미FTA를 날치기한 새누리당이며, 민주당에게는 오직 과거의 오류를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폐기에 나서야 하는 책임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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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에 야권연대 구걸하는거 이제 그만하면 안되나 보는 내가 다 안쓰럽다. 민주당이 FTA 추진세력인데 무슨 천지가 개벽한다고 FTA폐기를 당론으로 내걸겠는가 당연한거 아닌가

  • 청솔

    꺼벙이들 헛 발지 고만하고 본질적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의지를 보이므로서 노동자가 갈길을 정할 것이다. 유시민 이정희 철새 한법 철새는 영원한 철새다. 노동자를 기망한 철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노동자 세력을 약화 시킨 주범으로서 노동자 앞에 나서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