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진보신당 통합, “간판 아니라 삶을 바꾸겠다”

4일 통합 진보신당 건설...소멸과 해체 무릅쓰고 돌진하는 진보로

사회당과 진보신당이 본격적인 진보좌파정당 건설의 길로 나섰다. 양당은 지난 4일 서울 흑석동 원불교 회관에서 참여한 700여명의 당원이 모인 가운데 통합 당대회를 개최하고 총선 이후 더 크고 더 다양한 색깔의 진보좌파정당 건설을 약속했다. 통합한 양당의 이름은 4월 11일 총선까지 진보신당 당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통합 진보신당은 진보좌파 공동선대위 발족도 진행했다.

[출처: 통합 진보신당]

이날 당대회에서 홍세화 상임대표는 “진보에는 두 갈래가 있다. 소멸을 두려워하며 위축되는 진보와 소멸과 해체를 무릅쓰고 돌진하는 진보가 있다”며 “설혹 우리가 실패하고 이 짐이 후대로 넘어가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안효상 공동대표는 “이번 통합은 낡은 자본주의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만남”이라며 “우리야 말로 진짜 진보라고 말할 수 있다. 통합을 위해 큰 차이를 극복했으니 이제 작은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자심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통합 진보신당]

이어 김혜경, 이용길, 이덕우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이번 진보신당 4.11 총선 슬로건을 발표했다. 진보신당은 당원과 시민 제안, 투표를 통해 “다른 당이 간판을 바꿀 때 진보신당은 삶을 바꿉니다”라는 총선 슬로건을 채택했다. 이용길 선대위원장은 “3%이상 득표와 원내 진입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대회에는 4.11 총선과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통합 진보신당의 후보 중 23명의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와 승리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출처: 통합 진보신당]

통합 진보신당은 결의문을 통해 “2012년 총선거에서 우리는 낡은 것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주체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이를 위해 신자유주의 금융지배를 종식하고, 사회 구성원의 연대에 기초한 사회적 공화국, 자연과의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반토건 생태사회, 핵위험이 해소된 탈핵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