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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럼비 바위에 매설된 폭약에 전기선이 연결돼있다 [출처: 문정현 신부 트위터 (@munjhj)] |
앞서 화약 운반과 폭파예정 소식이 전해진 7일 새벽 3시 40분경, 봉쇄된 구럼비 바위로 문규현 신부와 이강서 신부, 오영덕 제주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활동가 20명과 6명의 기자가 진입했다. 이들은 5시간이 넘도록 경찰과 대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럼비로 진입하기 위한 마을 입구에선 경찰의 진입을 저지하던 현장 활동가 10여명도 연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엔 현애자 전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다. 9시 30분 현재, 이정희 통합진보당 의원과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좌농성중이다.
해외의 평화활동가들도 구럼비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는 영국의 엔지젤터씨와 프랑스 출신의 평화활동가 벤자민 모네씨도 카약을 타고 강정포구에서 구럼비 바위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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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 대치하며 울부짖는 주민 [출처: 미디어 몽구] |
경찰은 현재 구럼비 일대에만 250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고, 주변 곳곳에 1000명이상의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는 특별자치도로서 제주특별자치법에 의해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법은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제주에서 이뤄지는 모든 사업에 대해 변경이나 수정을 지시할 수 있고, 그 지시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엔 중단이나 승인에 대한 처분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게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정부는 이를 묵살하고 공사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7일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근민 도지사를 만나러가는 중”이라며 “(우근민 도지사에게) 공사 행정명령으로 공사중지 명령만이 아니라, 절대보존지역 해제에 대한 직권 취소, 또 공유수면매립면허에 대한 직권 취소 권한이 있다”고 말해 우근민 도지사의 확고한 결단으로 구럼비 발파와 해군기지 건설의 중단이 가능함을 주장했다.
이에 우근민 도지사와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은 7일 오전 긴급 호소문을 발표해 “민군복합항 공사를 일시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가 원하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에 명분 있는 국가이익과 아름다운 제주발전을 원하는 모든 국민과 도민들의 뜻을 모아서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우선 물리적 충돌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공사를 일시 멈춰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우 지사는 아직 공사중지 명령 등의 행정명령을 내리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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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신효범씨도 발파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출처: 신효범 트위터 (@diva_hyoubum)] |
한편, 발파 예정 소식이 전해진 6일 밤부터 SNS엔 현장 소식을 알리고 연대를 촉구하는 내용이 쏟아지고 있다. 가수 신효범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은 당신들의 것이 아니다. 더 이상 죽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작가 공지영씨도 “우근민 도지사 나오십시오, 10만원 깡패용역에게라 할지라도 상스러운 말 쓰지 말고 우리의 입장을 호소하라는 어떻게든 비폭력 평화를 지키자는 이렇게 훌륭한 도민들이 여성들이 할머니들이 쇠사슬로 몸을 묶고 있습니다”라며 우근민 도지사의 보다 확고한 역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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