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농민, MB전달하려던 한미FTA 항의서한 찢어

농민단체 “한미FTA 폐기 안하면 극단적 결정할수도”

“한미 FTA를 끝내 강행 발효한다면 대통령께서는 주어진 임기를 다채우지 못할것은 물론 민의를 무시하고 절차적 파행을 거듭한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15일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민주노총은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한미 FTA발효 중단 촉구 및 청와대 항의서한 전달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같은 시각 바로 옆에서 ‘한국농민연대’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농민연대’는 “(한미 FTA는) 사상최대의 농업개방, 사상최악의 농업말살 협상이다. 한미 FTA발효는 농업농민농촌의 사형선고”라며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국 농업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반민중적 한미 FTA를 즉각 파기하지 않으면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농의 이광석 의장 역시 “수많은 서민대중들이 죽어나가는 한미 FTA에 함부로 국익이란 말을 갖다 붙이지 말라”면서 “노동자 농민들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정권은 제대로 서서 오래 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FTA가 폐기될 때까지 350만 농민은 절규하는 심정으로 투쟁하여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의서한을 전달하러 가는 도중 경찰에게 가로막혔다

기자회견이 직후 민주노총과 한국농민연대는 청와대에 한미 FTA 발효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가로막혔다. 이에 참가자들은 “노동자와 농민들의 편지도 받아주지 않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가 어디있냐”며 울분을 토했다.

[출처: 찢겨져 버려진 항의서한]

참가자들은 “편지를 받지 않겠다면 우리도 굳이 전달하지 않겠다”며 준비해 온 항의서한을 찢어 던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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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

    여기서 미fta 통과할때까지 있엇재
    미fta 발효때 남기재
    -
    미fta 폐기가 공약이재 선거.
    미fta 폐기하면 되는거재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
    1997년 imf 재협상 선거
    1998년 imf 재협상 없던일로 민주당


    요즘 내댓글에 파워업이 되었는데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여당 필히 만들어주마 ㅋ

    미fta 폐기주장하는 양아치 저질방송한
    나꼼수 김용민도 출마하지
    내 강력 도배글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