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 비례대표 나서

진보신당, 청소노동자부터 ‘젊은 대변인’ 까지...비례후보 7명 확정

만 33세의 진보신당 ‘젊은 대변인’, 박은지 대변인이 진보신당 비례후보로 7번으로 출마했다.

이에 따라 진보신당은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1순번인 청소노동자 김순자 울산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장, 2순번인 홍세화 진보신당 상임대표, 3순번인 이명희 평택교육생협 이사, 4순번인 정진우 진보신당 비정규노동실장, 5순번인 장혜옥 전교조 전 위원장. 6순번인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7순번인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을 최종 확정했다.

출마를 선언한 박은지 대변인은 만 33세 청년으로서, 서울 국사봉중학교 계약직 교사를 거쳐 현재 진보신당 대변인과 동작당협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7살 난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청년실업이라는 말이 일상화된 2000년대 중반, 저도 그렇게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평범한 취업지망생이었지만,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여성에게는 3개월짜리 출산휴가 기간제 교사 자리도 허용되지 않았다”며 “또한 임신을 하자마자 1년 계약직 기간제 교사의 계약기간은 제게 한 마디의 상의도 없이 6개월로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제가 겪은 딱 그만큼의 아픔만큼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을 담아 진보신당의 청년 공약과 정책을 입이 되고 발이 되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 비례후보 1번으로 출마한 김순자 지부장은 1955년 울산 언양 출신으로, 2003년 울산과학대 청소용역업체에 입사해 10년간 청소노동자로 활동해 왔다. 2007년 울산과학대는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계약해지에 따른 해고 조치를 취했으며, 이순자 지부장은 부당해고 철회 농성과 무기한 천막 농성 등을 이끌어 왔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례 2순번인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는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오랜기간 프랑스에서 망명생활을 했다. 통합진보당 창당을 전후로 진보신당 일부 당원들이 통합진보당 입당을 위해 탈당할 당시, 홍 대표는 ‘오르고 싶지 않은 무대에 오르며’라는 글을 통해 진보신당 대표로 나섰다.

‘녹색후보’로 입후보한 비례 후보 3순번 이명희 후보는 마포 두레생협 이사장을 지냈으며, 평택참여자치 시민연대 운영위원, 진보신당 탈핵운동본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의 연대를 위한 생활생태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사람들의 삶터와 일터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다른 당이 간판을 바꿀 때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치를 고민하는 우리당의 녹색가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경동 시인과 함께 ‘희망버스 구속자’로 알려진 정진우 진보신당 비정규노동실장 역시 순번 4번으로 진보신당 비례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1969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민주노총 해고자 복직투쟁 특별위원회 교육선전국장,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진보신당 비정규노동실장 등을 역임했다. 작년 11월에는 희망버스 주동자로 검찰에 지목돼, 송경동 시인과 함께 구속됐다 87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비례후보 5순번으로 출마한 장혜옥 전 위원장은 현재 학벌없는사회 공동대표와 교육혁명공동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경북 영주에서 오랜 시간 교사로 재직 해 왔으며, 전교조 12대 위원장을 지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 역시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 6순번으로 출마했다. 박노자 교수는 2001년 한국인으로 귀화했으며 2011년부터 진보신당 당원으로 가입했다. 박 교수는 비례대표 출마를 두고 “우리나라는 정치적 민주화를 어느 정도 이뤘지만 사회적 민주화를 거의 전혀 이루지 못해왔다”며 “이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좌파 정당뿐이라고 믿어서, 이렇게 좌파 정당에 가입해 출마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