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주년 노동절 맞이 청년학생 문화제 ‘청년찾기’

“진짜정치, 세상을 바꾸는 것은 우리”

122주년 노동절 맞이 청년학생 투쟁 문화제 ‘청년찾기’가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청년들의 진짜정치’라는주제로 30일 밤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 문화제에는 1000여명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모였다.


문화제는 한 편의 연극이 진행되는 중간에 발언과 참가대학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과, 셔플댄스, 몸짓 공연 등의 공연이 배치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무대도 중앙의 본무대와 양측의 보조무대로 구성돼 다양한 연출이 가능했다. 연극은 생활고와 취업난,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등 청년들의 주된 고민과 사회상을 반영한 이야기로 짜여졌다.




문화제엔 유명자 재능교육 지부장과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참석해 청년학생들의 연대를 호소했다. 문화제의 본무대인 연극에선 ‘공장을 점거하던 주인공의 선배가 목숨을 잃는 이야기’로 쌍용차 노동자들의 희생과 정리해고의 사회적 문제를 지적했다.

  조명아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장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조명아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장은 “이 정권을 바꾸면 문제가 해결될거라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 민주투사 김대중 정권과, 서민 대통령 노무현정권,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명박 정권에서 똑같은 일들이 반복됐다”고 지적하면서 “시대의 변화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발언했다. 그녀는 “ 6월항쟁과 87 노동자 대투쟁처럼 우리가 스스로 주인이었던 날을 잊지 말고 세상을 바꾸는 것은 우리라는 것을 잊지 말자”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문화제는 날을 넘겨 1시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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