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뇌종양 투병, 이윤정 씨 사망

지난 7일 오후 8시 경, 사망...2010년 5월 5일 시한부 선고 후 투병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교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이윤정(33) 씨가 7일 오후 8시 경 사망했다.

[출처: 반올림(http://cafe.daum.net/samsunglabor)]
이 씨는 지난 1997년, 19세의 나이로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해 고온테스트 공정에서 6년간 근무했다. 이후 2003년 봄, 퇴사 후 전업주부로 생활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 이 씨는 뇌종양(교모세포종) 진단과 함께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진단 후 뇌수술과 항암치료 등을 받으며 투병해 왔지만, 결국 2012년 5월 7일, 오후 8시 경 사망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정희수 씨와 8살, 6살 난 두 아이가 있다. 고 이윤정 씨의 빈소는 인천산재병원(구 인천중앙병원)에 차려졌다.

한편 고 이윤정 씨와 같은 라인에서 일했던 유명화 씨 역시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다. 유 씨 역시 수혈에 의지해 11년 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에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근무했던 고 김도은(36) 씨가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지금까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접수된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제보는 154명에 달하며, 이 중 62명이 사망했다. 삼성 직업병 피해제보 수는 137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 직업병 피해 제보자 중 54명이 사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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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퓌로스

    반올림에 있는 웹자보에는 아이의 얼굴을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던데 참세상은 그대로 노출했네요. 이유가 있는 건지.. 아니면 그저 실수인지..

  • 참세상

    죄송합니다. 사진을 올리면서 프라이버시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렸습니다.

  • 투덜이스머프

    위암도 아니고, 간암도 아니고, 대장암도 아니고 삼성반도체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왜 하나 같이 생소한 희귀병에 걸려서 죽었을까? 그것도 유독화학물질 노출과 상당한 연관성을 갖는 질환들에 걸려서 말이다. 제발 삼성은 한 해 광고홍보비 1조원의 단 0.1%라도 억울하게 죽어나간 직원들과 재발방지를 위해서 써라. 이 개새끼들아ㅗㅗㅗ

  • 건설노동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다시는 산업재해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