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비, 정규직노조 수석부지부장 폭행

노조, 주말 특근 거부...책임자 처벌, 비정규직지회 조합활동 보장 요구하며 협상장 퇴장

현대차 경비들이 정규직노조 수석부지부장을 폭행해 노조가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정하는 등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둘러싸고 현대차 노사가 교섭 초반부터 첨예하게 맞붙고 있다.

[출처: 트위터 @sanha1004]

17일 낮 12시 30분께 2차 불법파견 특별교섭에 참석하려던 비정규직노조 간부들을 현대차 사쪽 경비들이 정문에서 막아섰다. 하루 전 16일 열린 열사정신 계승 결의대회에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경비들을 밀어내고 정문 안으로 들어와 집회에 참석한 것은 합의 위반이라는 이유였다.

비정규직지회 임원들과 상무집행위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곧바로 정문 앞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대차 경비들은 이들을 도로 밖으로 세 차례나 밀어냈다.

소식을 들은 현대차 정규직 지부 김홍규 수석부지부장과 상무집행위원들이 정문으로 달려왔고, 현대차 사쪽 관리자들도 속속 몰려왔다.

오후 1시 15분 노사 양쪽이 대치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현대차지부 김홍규 수석부지부장이 경비들에 폭행당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대차지부는 즉각 공장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긴급 비상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번주 토.일요일 울산, 전주, 아산 전공장 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비정규직지회도 전공장 특근 거부 지침을 내리고, 대의원 긴급 간담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불법파견 특별교섭 노쪽 위원들은 3시 교섭장에 참석해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책임자 공개 사과와 처벌, 비정규직지회 조합 활동 보장 등 요구안을 전달한 뒤 바로 퇴장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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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지회

    비정규직지회는 특근거부 지침 없었습니다
    바지사장들이 무슨 권한이 있다고 특근 단독으로 하겠나요
    공구통 열쇠도 없습니다 바지사장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