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6월 28일, 3만 이상 경고파업 돌입”

각 연맹, 현안별 사전집회 후 국회 앞 대규모 결의대회 개최

민주노총이 오는 6월 28일, 조합원 3만 명 이상의 대규모 경고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장호 정책기획실장 등을 18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28 민주노총 경고파업 계획과 요구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들은 8월 총파업에 앞서 6월 28일 경고파업을 통해 민주노총의 요구를 밝히고 8월 총파업 준비가 본격화됐음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정책기획실장은 “경고파업은 전국에서 3만 이상의 파업조합원이 상경해, 오후 2시부터 서울 각처에서 5대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또한 연맹별 사전집회를 연 후 오후 5시에 여의도로 총집결해 총파업 결의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6월 28일 오후 5시, 국회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재개정 등의 3대 요구안 쟁취를 내걸고 ‘민주노총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에 앞서 각 연맹별로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건설, 화물, 27일부터 무기한 파업) △최저임금 현실화(여성연맹, 민주일반연맹 등, 14시, 최저임금위원회 앞) △정리해고 중단(금속노조, 14시, 대한문 앞) △언론파업 해결(언론노조, 16시, MBC앞) △교육개혁 실현(대학노조, 전교조, 비정규교수노조, 교수노조, 14시, 국회 앞) 등의 5대 현안투쟁이 이어진다.

공공운수노조 연맹(15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 사무금융연맹(14시, 금융감독위원회 앞), 보건의료노조(13시 30분, 88체육관), 서비스연맹(14시, 영등포역 앞), 화학섬유연맹(15시, K2농성장 앞), 공무원노조(14시 국회 앞) 등 6개 연맹 역시 같은 날 경고파업 사전집회를 개최한다.

김영훈 위원장은 “오는 6월 말부터 시작되는 노동자대투쟁을 통해 노동존중사회, 민중복지사회 등을 국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라며 “특히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법개정과 비정규직 급증에 따른 사회양극화 문제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장호 실장은 “8월 파업은 19대 국회의 노동의제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실제로 입법을 추진하고, 나아가 대선에서도 노동존중이 화두로 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힘으로 사회여론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미경 국제부장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101차 ILO총회 참가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류미경 부장은 “한국정부가 비준한 ILO협약 131호 위반 사실에 대해 제소했으며, ILO관계자 면담을 통해 노동법개정 관련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며 “또한 각국 노총 대표 면담을 통해 8월 총파업 계획 소개와 연대를 호소했으며, 기준적용위원회에 참석해 노동기본권에 취약한 노동자들에게 핵심협약이 적용될 수 있도록 ILO의 노력을 확대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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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김영훈과일당들 차기 준비 파업,조합원들이 또라이냐,

  • 노조

    쌍용차,장투사업장 해결이나 제대로 하렴,통진당 하수인,,,

  • 조합원

    씹세들 총파업 주디만 씨부리지 현안 투쟁은 신경도 안쓰는 개세들 너희를 밑는니 MB의 할래루야를 밑을란다.

  • 존중?

    노동존중..??
    존중한다는게 뭐지?
    노동자가 존중받는다?
    자본가가 존중해준다?
    존중만 해주면 되남?
    존중해주고 착취해가고 탄압하고...

    노동존중...흠..

    그거받으려고 민주노총하나?

    그거받으려고 투쟁하냐?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