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화물연대 총파업 예고...“물류 멈출 것”

25일 화물연대, 27일 건설노조 등 특수고용노동자 파업 본격화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 화물연대)가 오는 25일 오전 7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화물연대는 22일 낮 12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2월 12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80.6%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시킨 바 있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총파업 찬반투표 이후, 많은 시간 대화로서 해결하려 했지만 정부와 자본은 이를 도외시했고, 정부는 2008년 약속한 표준운임제 법제화 약속까지 도외시 했다”며 “때문에 화물연대 조합원 뿐 아니라 비조합원들마저도 화물연대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본부장은 “우리는 가장으로서 최저생계비를 보장받고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극단적 수위의 파업 투쟁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오는 2012년 6월 25일 07시부터 이 땅의 물류를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화물연대는 지난 2009년 이후, 약 3년 만에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 2008년 6월, 화물시장 제도개선과 운임인상 요구를 내걸고 총파업를 진행한 바 있다. 2009년에는 고 박종태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화물연대는 해고자 원직복직, 화물연대 인정 등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총파업은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진행되는 총파업으로,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법제화 △차주 운임 인상, 면제유 지급 △표준위수탁계약서 법제화, 노동기본권 보장, 산재보험전면적용 △도로법 개정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화물연대 측은 이번 총파업에 38만 명의 화물노동자 중 12,000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을 포함해 비조합원들까지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25일 오전 10시, 경인ICD 등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화물연대의 요구는 생존권 벼랑 끝에 내몰린 38만 화물운송노동자의 요구이며 파업돌입 시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화물연대는 조직의 사활을 걸고 어떠한 고강도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화물연대 총파업을 시작으로 건설노조 또한 27일 파업에 돌입하는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또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공동파업에 이어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경고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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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해체하라

    니들은 아니야
    물류를멈춰서 세상을 바꾸는게 아니라 니들 이익만 챙기자나

  • 택시노동자

    더러운 자본가 놈들 예이 파업이다 ..이게다 너히들의 업보이니라 !

  • 아씨발년들아

    일단 오늘까지는 하고 파업해야지 씨발진짜 좆같네 니기들만 굶고사냐 아니씨발 좆같아서 공부해야되는데 진짜 시발년들이

  • 씨발년들이

    물건은 개좆으로 갖다주기도하고 말은 반말인지 뭔지 모르게 말틱틱던지고 시발년들이 늙어서 존대하기싫으면 일을 처하지말던가 씹년들이 대우받을건 다대우받고할려고하니까 그러지

  • 이런

    아놔 진짜 너무하네 ㅡㅡ;; 이제 한국으로 택배보냈는데 아놔 아놔아놔 미친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