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77.85%로 파업 결정

금속노조 일정에 맞춰 13, 20일 파업 예정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4년 만에 파업을 한다.

현대자동차지부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파업찬반투표를 해 투표자 대비 찬성율 77.85%로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 4일 115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출처: 현대자동차지부]

지부는 13일 금속노조 파업에 맞춰 주간조는 13시부터 17시까지, 야간조는 다음 날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파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심야노동철폐 ▲원하청불공정거래근절 ▲비정규직철폐 ▲노동조건개선 등의 ‘4대 요구안’과 ‘2012 임단투 승리’를 걸고 13일 1차 파업을 하고 20일에 2차 파업을 할 계획이다.

어제까지 121개 소속 사업장(조합원 13만 4천명)이 쟁의조정신청을 마쳤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지난 3일 천안에서 열린 ‘2012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전국 지회(분회)장 결의대회’에서 “지난 해 10월부터 15만이 함께하는 2012년 싸움을 준비해왔다”면서 “7월에 1,2차 총파업을 벌이고 그 힘으로 8월 민주노총 정치파업까지 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지부 역시 10일, 11일 양 일 동안 파업찬반투표를 해 투표자 대비 75%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하고 13일 금속노조 파업에 참가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2일과 3일에 파업찬반투표를 해 84.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10일 주야간조 모두 3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날 한국지엠지부 역사상 처음으로 사무직도 파업에 참가했다. 한국지엠지부는 12일에는 3시간 파업을 하고, 13일에는 금속노조 파업에 동참해 4시간 파업을 할 예정이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태그

현대자동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울산노동뉴스 편집국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