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부분 파업...달아오르는 ‘夏鬪’

8일부터 17일까지 부분파업...금속노조도 10일, 17일 파업 예고

지난달 부분 파업에 들어갔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 노조)가 8일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또 금속노조는 10일과 17일 3차, 4차 총파업을 이어가기로 해, 하투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현대차 노조는 7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8일 2시간, 9일 3시간, 10일 13일 14일 각 4시간씩, 17일에는 2시간의 파업일정을 확정했다.

[출처: 현대차 쟁대위 속보 14호]

이에 따라 울산공장과 전주, 아산 공장 등에서는 8일 점심시간 이후 2시간 부분 파업이 이뤄졌으며 야간조 부분 파업을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는 8일부터 주간조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야간조가 다음날 오전 2시부터 4시까지 각각 파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과 20일 2차례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4년만에 파업을 하게 된 현대차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 즉각 시행, 사내 하청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8일 쟁대위 속보 14호를 발행하고 “4개월을 단체교섭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측의 불성실 교섭으로 인한 줄다리기도 이제 한계에 다다라 곧 끊어질 지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17일 이후부터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사측에 경고했다.

  노조는 오는 10일 사측에 노조 요구안 수용을 촉구함과 동시에 지난 달 27일 벌어진 만도와 에스제이엠(SJM) 직장폐쇄와 용역투입을 규탄하는 성격을 포함해 3차 총파업을 벌인다. 7월27일 경기 안산 에스제이엠 공장 앞에서 금속노동자들이 규탄집회를 벌이고 있다. [출처: 금속노조 김상민]

한편, 금속노조는 7일 중앙집행위를 열고 지난 달 13일과 20일에 이어 오는 8월 10일 ‘3차 총파업’, 17일 ‘4차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오는 10일 사측에 노조 요구안 수용을 촉구함과 동시에 지난 달 27일 벌어진 만도와 에스제이엠(SJM) 직장폐쇄와 용역투입을 규탄하는 성격을 포함해 3차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3차 총파업 일정은 만도 및 에스제이엠 사태에 따라 애초 파업 추진일정보다 한 주 앞당긴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중집위에서 “용역깡패의 현장 침탈과 정권의 방관 및 비호에 대해 단호하고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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