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노동자, 하반기 공동투쟁 선포

상반기 ‘건설, 화물’ 투쟁에 이어...하반기 노동3권, 산재보험 쟁취 투쟁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노동3권 쟁취’와 ‘산재보험 전면적용’ 등을 내걸고 하반기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특수고용대책위 등은 23일 오전 11시,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 노동3권과 산재전면적용을 요구했다. 아울러 요구조건 관철을 위해 하반기 특수고용 공동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출처: 트위터 @kunsul]

현재 특수고용대책위는 △노동3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개정 △산재보험 동등적용을 위한 산재보험법 및 보험료징수법 개정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심상정 의원 대표발의로 노조법과 산재보험법, 보험료징수법이 발의 돼 있으며, 민주통합당 역시 특수고용대책위와 노조법 개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특수고용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답하지 않고 있어, 대책위는 새누리당 차원의 특수고용 노동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기자회견단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생존의 벼랑에서 신음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3권과 산재 전면적용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노동자, 서민들의 진정어린 민생요구를 헤아리고 해결할 의지와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상반기 화물연대, 건설노조의 시기집중 파업투쟁에 이어, 하반기 다시 한 번 특수고용 공동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돌입과 함께 8월 29일 전면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며. 19대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곳곳에서 타격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8월부터 10월까지, ‘특수고용노동3권 보장! 산재보험 전면적용 20만 서명, 선언운동’에 돌입한다.

10월 중에도 ‘노동3권, 산재보험 전면적용 쟁취를 위한 특수고용 시기집중 공동집중투쟁’을 전개하게 된다.

특수고용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특수고용노동자는 8월 29일 지역총파업과 10월 특수고용노동자 총력투쟁을 포함한 총파업투쟁에 재돌입 할 것”이라며 “8월부터 10월까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보장과 산재 전면적용을 요구하는 20만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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