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더하기 창당...“녹색전환 씨앗 심는 농부”

대선대응방침 확정...탈핵 탈토건 가치 중심, 독자후보 가능성도 배제 안 해

녹색당이 돌아왔다. 지난 4.11 총선에서 정당등록이 취소됐던 녹색당이 ‘녹색당 더하기(+)’란 이름으로 재창당 작업을 준비한 끝에 13일 창당대회를 열고 두 번째 도약을 선포했다. 이 날 창당대회에는 120여 명의 녹색당 더하기 당원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출처: 청년 녹색당]

녹색당 더하기 창당대회는 충남 홍성의 농촌지역인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 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수도권이 아닌 농촌지역에서 열린 창당대회는 우리나라 정당사에 최초다. 녹색당 더하기는 지난 11일, 2기 대표자 투표를 마치고 이현주,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 체제를 출범했다. 공동 정책위원장에는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섰던 이유진 씨와 변홍철 씨가 당선됐다. 녹색당 더하기는 지난 달부터 서울, 경기, 대구 등 지역당의 창당대회를 마치고 전국당을 창당했다.

녹색당 더하기는 창당대회에서 당명과 강령, 당헌을 확정지었다. 녹색당 더하기는 생태적 지혜와 사회정의, 직접참여 풀뿌리민주주의, 지속가능성, 비폭력평화, 다양성 옹호, 지구적행동과 국제연대를 골자로하는 당 강령을 인준했다. 녹색당 더하기의 강령은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나침반이자 등대이며, 녹색전환의 씨앗을 심는 농부”라고 녹색당 더하기의 역할을 규정했다.

  이현주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 [출처: 청년 녹색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대선대응방침도 결의했다. 녹색당 더하기는 이번 대선에서 탈핵, 탈토건 등 녹색당 더하기가 주장하는 핵심의제와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외부단체와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며,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녹색당 더하기의 독자적인 캠페인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녹색당 더하기는 이와 관련된 대선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한 ‘녹색당 더하기 대선대책 특별기구’ 설치를 인준했다. 이 특별기구는 새로 선출된 공동 운영위원장과 공동 정책위원장, 탈핵 탈토건 본부장이 공동으로 본부장을 맡는다. 기구 위원의 구성은 공동본부장의 협의로 선발하도록 결정했다. 향후 녹색당 더하기의 대선 대응방향의 구체적 계획은 특별기구가 전담한다. 특별기구는 특정후보 지지 등 대선대응에 대해 당원전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한다. 특별기구는 독자후보 출마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날 창당대회에는 일본 녹색당의 하세가와 공동대표와 대만 녹색당의 판한센 집행위원장도 참석해 한국 녹색당 운동의 재도약과 성취를 격려했다. 또한 생명평화대행진단과 함께 전국을 순례 중인 문규현 신부도 창당대회에 참석해 녹색당 더하기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만녹색당의 판한센 집행위원장 [출처: 청년 녹색당]

  문규현 신부 [출처: 청년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