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아래서 현대차 울산공장 2차 포위의날 행사

[2신] 박현제 지회장 구속영장 기각 풀려나

[2신 : 26일 17시] 박현제 지회장 구속영장 기각


금속노조는 26일 오후 4시30분부터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올라간 울산공장 명촌 중문 주차장 내 송전탑 아래에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울산공장 정문에서 행진해온 이들은 약 700여 명으로 늘어났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올 하반기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전 조직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후 울산공장 안에서 울산 동부경찰서 경찰에 연행된 박현제 지회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박 지회장은 풀러나 곧이어 2차 포위의날 행사장에 합류한다.

[1신 : 26일 16시] 제2차 현대차 포위의 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6일 오후 3시10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역식집회를 열고 제2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의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400여 명은 강성용 울산공장 수석부지회장과 송성훈 아산지회장의 투쟁발언에 이어 곧바로 행진에 들어갔다. 강성용 수석부지회장은 “올해는 반드시 정규직화를 쟁취해 공장으로 당당하게 돌아가자”고 말했다.

이들 노동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최병승, 천의봉 두 노동자가 올라간 명촌 중문 주차장에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저녁 7시부터 문화제를, 밤 9시부터는 전국의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2차 공장 포위의날 행사를 이어간다. 포위의날 행사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기사제휴=울산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