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진보신당 상임대표직 사퇴

“평당원으로 진보좌파세력 기초체력 다지겠다”

홍세화 진보신당 상임대표가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당대표 직을 맡은 지 1년여 만이다.

홍세화 상임대표는 27일 진보신당 전국위원회 폐회 선언 직후, “오늘 전국위원회에서 대표로서의 마지막 소임을 했다”며 “실상은 지난 4월 총선을 마치고 사퇴를 하려 했었다”고 밝혔다.

홍세화 상임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이후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대표단의 만류로 대표직을 유지해 왔다.


홍세화 상임대표는 “그 이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며 “그야말로 한국의 진보좌파 정당 세력의 현실적 힘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당대표는 물러나지만 현장에서 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상임대표는 이어 “허용하는 한 '하방의 길을 찾아서'에서 말한 것처럼 민중의집 '태일이네' 등 진보좌파세력의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는 길에 나갈 것”이라며 “원래 제 자리인 평당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자주 만나고 함께 어울리고 같이 싸우자”고 밝혔다.

홍세화 상임대표는 지난 4.11총선이 끝난 뒤 ‘하방의 길을 찾아서’라는 글을 통해 “제가 지금 준비를 시작하려는 것은 말言語의 진지를 구축하는 매체의 발간과 정치-철학교실”이라며 “‘전태일의 집’ 또는 ‘민중의 집’ 건설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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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진보신당 당원은 아니지만 홍세화 대표의 그간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청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