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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4호기 전열관 불량 부품 문제는 울진 4호기 가동 후 2년 4개월 만인 2002년 전열관 파열 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전열관 파열 사고는 지금까지 발생한 세계 원전 증기발생기 세관 파열사고 중 최단기록이다.
울진 4호기는 지난 1999년 12월 상업가동 이후 12년 만인 2011년에 증기발생기 전체 전열관의 23.4%에서 균열이 발견돼 최근 보수점검이 아닌 교체가 결정됐다. 특히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국회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이 올 11월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울진 4호기의 전열관 결함이 확인된 수량은 7,881개로 2011년 조사결과보다 2배나 높았다.
이에 따라 우원식 의원과 녹색당은 13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진 4호기의 증기발생기 전열과 도입 과정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관련자를 일벌백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문제의 울진 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이 애초부터 이런 결함을 안고 있던 점을 인지하고도 정확한 정보공개와 시정조치보다는 오히려 교체 전까지 한 주기 더 운전을 허가하려한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2004년 10월 미국 핵규제 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울진 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 문제는 제조결함”이라며 “울진 4호기의 증기발생기 전열관 공급자는 미국의 B&W(Babcock & Wilcox Specialty Products)사 였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은 “국제적으로 핵발전소 증기발생기 전열관은 복잡한 가공과정과 까다로운 품질관리 문제로 일본의 스미토모, 스웨덴의 샌드빅, 프랑스의 벨리녹스 3개사만 생산하고 있으며, 울진 4호기에 전열관을 공급한 B&W사는 증기발생기 전열관 공급실적은 존재하지 않는 회사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이유진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은 “한수원이 세관문제 조사를 공개하지 않아 미국 핵규제위원회 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미국 핵규제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증기발생기 세관납품 능력이 없는 B&W사가 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진 위원장은 또한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두산중공업은 국내엔 B&W사의 제품을 납품하고 해외에 판매할 때는 안전이 검증된 세관공급 업체와 안전 재질의 세관을 납품하는 이중적 잣대를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석광훈 녹색당 정책위원은 “한수원은 2002년 4월 5일에 울진 4호기가 가동된 지 2년 3개월 만에 파열사고가 났던 사실도 전혀 공개하지 않아 안전문제의 총체적 부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울진 4호기는 여전히 교체 과정 전체가 국민에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우리나라 규제기관은 전혀 투명하지도 않다”고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정부가 과학의 이름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원전 문제가 전문적인데다 자료 자체가 공개되지 않다 보니 부품도 가짜. 품질 보증서도 가짜다. 사고가 나기 전까지 문제를 알 수 없는 상태가 원전문제”라고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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