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텍 공장 용역침탈, 해고자 끌려나와...농성장 강제집행

“한진중공업 열사투쟁 틈을 타 침탈 강행”

인천 부평 콜트콜텍 공장에 용역이 진입해 해고자 등을 강제로 끌어냈다.

1일 오전 8시 경, 용역 160여명이 공장에 들이닥쳐, 공장 안에 있던 해고자 등 7명을 끌어냈다. 밖으로 끌려나온 해고자 등은 용역, 경찰과 대치중이다.

[출처: 금속노조]

경찰과 용역은 공장 입구를 봉쇄하고 있으며, 용역들은 식당과 숙소 등의 집기를 끌어내고 있다. 공장 새 소유주와 집행관이 대체집행에 나선 것으로, 이후 펜스 작업과 공장 철거 등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금속노조 인천지부 간부들을 비롯한 문화활동가 등의 연대단위가 모여들어 집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경찰은 병력을 계속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콜트, 콜텍 해고자들은 2009년부터 4년 이상, 물과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공장 내부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현재 소유주는 박영호 대표이사로부터 공장을 인수했으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노조에 2억 천 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접수했다.

방종운 콜트지회장은 “작년 12월에 법원에서 대체집행을 하겠다는 통보가 왔고, 소유주는 구정 이후 집행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한진중공업 열사 투쟁이 확산되면서, 그 사이에 갑작스럽게 침탈이 들어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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