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철도민영화저지를 위한 총파업찬반투표가 89.7%의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됐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25~27일간 실시한 총파업찬반투표 결과 20,724명 중 19,016명이 투표해(투표율 91.8%) 찬성 17,065명, 반대 1,868명을 기록했다.
89.7%의 찬성율은 철도노조가 민주화된 이후 가장 높은 파업 찬성률로 철도노조는 2002년, 2003년, 2006년, 2009년 실제 총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철도노조는 “압도적 파업 찬성률은 국토부의 일방적인 철도민영화추진에 대한 철도노동자들의 분노의 표현이며 철도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통해서라도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겠다는 결단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9일(토)에 가족과 함께 하는 전국촛불집회를 개최한다. 또 7월 1일 오전에 서울역에서 ‘전국기관사+열차팀장 전직거부 기자회견’도 개최한다. 특히 오는 7월 13일엔 서울광장에서 철도민영화반대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