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현대차 앞 충돌...부상자 속출

[4신:20시20분]대치상황 속 부상자 속출

<4신: 20일 20시 20분>
대치상황 속 부상자 속출


시위 참가자가 철제 펜스를 뜯어내자 공장 안에 있던 경비와 보안관리자들이 소화기와 물대포를 쏘았다. 철제 펜스를 사이에 두고 시위대는 대나무를 용역은 곤봉을 휘두르며 물리적 충돌이 이어졌다.

[출처: 참소리]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철탑 아래 의무실로 환자들이 옮겨지고 있다. [출처: 울산저널]

경찰 일부 병력이 투입돼 시위대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시위 참가자 1명이 머리에 곤봉을 맞아 인산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아차지부 임원 1명은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현대차비정규직지회(현대차비지회) 수석은 오른팔이 찢어졌다. 희망버스를 타고 온 대학생 1명은 부상을 입고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 6명은 철탑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무실엔 울산건강연대 소속 의사들이 치료를 맡고 있다.

[출처: 참소리]

  해가 지고 날이 추워지자 경찰은 살수차를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출처: 울산저널]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다. 오후 8시 28분께 경찰은 살수차를 동원해 최루액 섞인 물대포를 시위대를 향해 발사했다. 날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지자 물대포를 맞은 시위대의 체력도 떨어지고 있다.

<3신: 20일 19시 40분>
담장 사이에 두고 투석전


[출처: 울산저널]

[출처: 울산저널]

오후 7시께 명촌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으로 집회를 열었다.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을 했다.

  비지회 임원이 싸우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회사를 펜스 너머로 바라보고 있다. [출처: 울산저널]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고 박제현 부위원장의 발언을 하던 도중 집회 참가자와 회사 측과의 투석전이 벌어졌다. 비지회가 회사 측이 명촌 쪽문 담벼락을 막기 위해 세워둔 2m 높이의 철망펜스를 끌어내리려 하자 회사 측 용역이 소화기를 분사했다.

  회사는 계약직 용역을 동원해 시위 참가자들에게 최루액 섞인 물대포를 쏘고 있다. [출처: 울산저널]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회사 용역과 비지회 임원들간 투석전이 있었고 철망은 열렸다. 비지회는 철망 펜스를 20m 가량 뜯었다.

회사 측 용역은 비지회에 소화기 분말을 쏘고 소방호스로 물대포를 쏘며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용역이 사용하는 물대포엔 최루액이 들어있어 맞으면 따갑다.


<2신: 20일 18시 20분>
행진시작 철탑과 불과 150m
희망버스 명촌주차장 철탑에 집결


  희망버스와 함께 행진하고 있는 박현제 비지회 지회장 [출처: 울산저널]

희망버스에서 내린 집회참가자들이 철탑으로 향했다.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은 기존 계획과 달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하지 않고 명촌주차장 송전철탑을 향했다.

정문에서 모인 1000여명은 오후 4시 30분부터 행진을 시작했고 뒤늦게 도착한 희망버스대원과 합류해 2000여명이 명촌문에 도착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2공장 출고문을 지나 효문 사거리 입구에서 현대자동차 명촌문으로 향했다.

500여명의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임원들이 행진 선두에 서고 그 뒤를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따랐다.

명촌문 앞에 도착한 희망버스 참가자와 철탑 농성장과의 거리는 불과 150m이지만 경찰과 대치가 예상된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철탑에서 ‘송전철탑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6시 20분께 현대자동차 명촌문 앞엔 경찰이 희망버스참가자들의 진입을 막기위해 서있다. [출처: 울산저널]

<1신: 20일 17시>
희망버스 도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를 응원하는 희망버스와 열차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백기완(80) 통일문제연구소장과 60여명이 탄 희망열차는 오전 9시 40분께 서울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께 울산에 도착했다. 이들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바로 울산 북구 양정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정문으로 이동했다.

전주, 경남, 진주의료원 희망버스도 현대자동차를 찾았다. 명촌 정문엔 희망버스 5대가 도착해 2000여명의 집회 참가자가 모였다.

[출처: 울산저널]

울산광역시 보훈안보단체 협의회를 비롯한 보수단체 500여명은 현대자동차 정문 주변에서 희망버스 반대 집회를 열었다.

고엽제 전우회 울산회원 200여명은 울산 북구 명촌 현대자동차 정문에 모여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집회를 열었다.

전우회 회원들은 ‘내 나라 내 조국 종북세력 물러가라’ 와 ‘울산경제 망치는 희망버스 물러가라’등의 문구를 몸에 두른 채 ‘희망버스 반대’를 외쳤다.

  보수단체는 10여개의 플랜카드를 걸고 100여개의 피켓을 든 채 희망버스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출처: 울산저널]

(기사제휴=울산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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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 사내하청 , 현대차 , 희망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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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독자

    다치는 사람 없는 집회를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