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교섭 파행... 노조, 파업 수위 높인다

노조, 23일·26일 4시간 파업

현대자동차 노사가 22일 19차 교섭에서도 파행을 거듭했다. 노조는 "8월 6일 교섭 결렬 선언 후 16일 만에 노사가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회사는 조합원을 기만하는 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23일, 26일 각각 4시간씩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27일에는 파업을 하지 않고 20차 교섭을 열 예정이다.

[출처: 울산저널]

한편 노조는 오늘 교섭에 앞서 윤여철 부회장의 언론 인터뷰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은 21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죽었다가 다시 산 사람이다. 지금 죽어도 호상”이라며 노조의 요구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잘못된 노무관리로 퇴출됐다 복귀한 윤여철 부회장의 이번 막말은 다시 노사관계 파탄을 시도하는 것으로 교섭 대표도 아닌 위치에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교섭을 지휘하려는 행위는 교섭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 뿐 아니라, 교섭 상대에 대한 예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2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각 사업부 별로 윤여철 망언 규탄 보고대회를 연다. 26일에는 공장 밖으로 나가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물을 배포할 계획이다.(기사제휴=울산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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