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내란음모 사건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별개 처리”

최고위원회, 보수단체 야당 정치인 테러.살인협박 강력 대응 촉구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대응에 관해 “별개의 것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광장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 천막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은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고, 대선을 전후한 시기에 벌어진 국정원과 경찰, 새누리당의 국기문란 사건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끝까지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현 정국에 관한 민주당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못 박았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보수단체 회원이 민주당 당직자를 총기 위협한 문제를 지적하며 “자유당 정치깡패가 부활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전순옥 의원이 서울광장에서 어버이연합 회원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28일에는 소위 국민행동본부라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당직자를 총기로 위협한 일까지 벌어졌다”며 “국정원 정치공작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계가 70년대쯤으로 돌려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우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은 야당 정치인이 테러와 살해협박에 시달려도 아무런 언급조차 하고 않고 있다”며 “사법당국도 도를 넘는 행태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한 테러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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