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파업, 골든브릿지노조 본사 난간농성

사측의 천막농성장 철거 항의, 김호열지부장 농성돌입

오늘 오전 10시 경 김호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지부장이 노조의 천막농성장 철거에 항의하며 충정로 골든브릿지 본사 앞 난간농성에 돌입했다. 김 지부장은 골든브릿지 본사 건물 2-3층 사이의 난간 위에 1인용 천막을 갖고 농성에 돌입했다.

골든브릿지노조는 회사의 일방적 단협해지와 노조 탄압에 맞서 지난해 4월 23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파업 200일차부터 본사 앞 천막농성을 진행해 왔다.

노조 관계자는 “주말에는 조합원 두 명이 천막을 사수해왔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조합원들이 조합사무실에 간 일요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천막이 철거당했다. 이에 항의하며 지부장이 난간 농성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철거는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의 계열사이면서, 건물관리업체인 ‘노마즈’에서 ‘천막농성으로 건물 임대손실이 크다’고 주장하며 철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 지부장의 난간농성으로 본사 앞에는 용역과 경찰병력이 배치돼, 오전 한 때 조합원들과 마찰이 일기도 했다.

노조 측은 “임단협 체결과 파업 사태 해결까지 농성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본사 앞 집회를 진행하는 한편,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 중이다. 오늘 저녁 7시, 본사 앞에서는 연대단위들과 함께 집중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제휴=뉴스셀)

[출처: 골든브릿지 공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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