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부장은 "수감된 동안 이 땅에 정의가 있는 걸까라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하지만 동지들을 생각하며 다시 투쟁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동지들에게 고맙다. 힘차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출처: 뉴스셀] |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6월 12일 서울 중구청의 분향소 철거를 방해한 혐의(일방교통방해 혐의 등)로 기소된 김 전 지부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지난 2월 7일 서울고법 민사2부의 쌍용차 정리해고 무효 판결 이후 쌍용차 지부는 김 전 지부장이 41일간의 단식과 대한문 분향소 농성으로 심신이 지친 점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 점을 들어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노동계에서는 대대적인 탄원운동이 전개된 바 있다.
국제적으로도 김 전지부장의 출소를 위한 탄원운동이 진행되어 왔다. 국제 엠네스티는 3월 14일 '긴급행동, 노조지부장을 석방하라'는 제목의 긴급 호소문을 150여 개국 엠네스티 지부 홈페이지에 올리며 국제적인 행동에 돌입했고,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도 김 전지부장의 석방을 위해 탄원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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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는 뉴스셀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셀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