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후보가 곧 민주노총 후보...압도적 다수”

민주노총 서울, 통진당 정태흥 후보 등 126명 지지후보 선정...“책임 막중”

정태홍 통합진보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저를 포함해 126명의 통합진보당 지방선거 후보들을 민주노총 후보와 지지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태홍 후보는 또 “민주노총 후보 15명 가운데 14명이, 민주노총 지지후보 138명 가운데 112명이 통합진보당 후보들”이라며 “통합진보당 후보가 곧 민주노총 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민주노총 후보와 지지후보들의 압도적 다수가 통합진보당 후보들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2월 6일 1차 임시중앙위원회에서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은 ‘민주노총 후보’로, 진보정당 후보는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그 외 친노동계 후보는 ‘친노동후보’로 선정 기준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4개의 진보정당과 2개의 노동단체에 민주노총 후보 및 지지후보 선정을 위한 신청서류 접수를 제안했고, 지난 4월 25일 임시운영위원회에서 후보를 각각 인준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선정 결과 민주노총 후보 15명 가운데 14명이 통합진보당 소속이며 이중 구청장 후보는 3명, 광역(비례포함)시의원 후보는 8명, 기초의원은 3명이 선정됐다.

지지후보는 총 138명 가운데 112명이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정태홍 서울시장 후보와 더불어 구청장 후보 13명, 광역 시의원후보 27명, 기초의원 후보가 71명이다.

정태홍 후보는 “강용준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님과 운영위원, 서울지역 15만 조합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관제야당’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게 국민의 준엄한 경고 메시지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에서 노동중심의 진보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며 “무엇보다 철도와 의료 등 공공부문에 대한 박근혜 정권의 규제완화 및 민영화 기도를 막아내고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배현희 통합진보당 노동위원장도 “민주노총 후보와 지지후보의 압도적 다수가 통합진보당 후보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송정순 서울시의원 비례후보는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출마했다”며 “민주노총 후보들이 가장 선봉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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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사는비정규금속노동자

    니기미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이제는 주사파 통진당의 꼭두각시로 변해버렸네.

  • 서울사는비정규금속노동자

    주댕이를 중시하고 정략적인 야합을 당연시하는 무뉘만 좌파인 저들의 한계를 본다

  • 대의원

    ㅅㅈㅋ연대 지원합니다,투쟁

  • 주사박멸

    니기미 씨펄 통진당 놈들 말하는것좀 보소.
    에라이 망종들아. 아주 폭망해라. 그래야 운동이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