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현대중공업 사망사고-비정규직 방치 안 부끄럽나?”

한정애 새정치 대변인, 안전문제 공략 전략 정몽준에 “적반하장”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시장 임기 도중 일자리와 안전문제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세운 것을 두고 현대중공업 안전사고도 해결 못하면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4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몽준 후보 자신이 몸담았었고, 현재 최대주주이며 실소유주인 현대중공업의 안전문제와 비정규직을 방치해 놓고 서울시 일자리-안전 문제를 강조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비난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최근 3월부터 2달이 채 되지 않은 사이 7건의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고, 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특히 사망 노동자 8명 모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다단계 하청구조를 만들고 대부분 위험작업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창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지회장은 지난 4월 초에 국회에 찾아와 “하청 노동자들은 극도의 위험에 노출 됐지만 위험한 작업을 거부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한 바 없다.

한정애 대변인은 “적반하장 격으로 상대 후보의 안전문제를 거론하며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정몽준 후보에게 ‘안전한 서울’을 바라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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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의원

    ㅅㅈㅅㅇ민주노조준비위,,,,,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