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삼성 백혈병 사과, 3세 경영권 승계 앞둔 점 주목”

“반헌법적 삼성, 전반적 개혁으로 확대돼야”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삼성 백혈병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피해보상 논의를 하겠다고 한 데 대해 노회찬 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삼성전자의 전향적 조치가 그룹의 3세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위원장은 15일 당 1차 선대위 회의에서 “경영권 세습도 문제지만 이를 통해 그간 삼성그룹의 반헌법적이고 반사회적 경영철학과 방식, 즉 이윤지상주의로 생명과 인권을 짓밟아온 경영방식이 승계되는 것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이번 백혈병 사건 처리가 묵은 사건 하나 처리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삼성의 전반적인 개혁으로 확대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며 “(삼성 백혈병 문제가) 7년씩이나 끌게 된 데는 근로복지공단이 재벌복지공단으로 역기능을 해온 결과이기 때문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백혈병 피해자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도 “삼성 백혈병 문제가 7년 동안이나 시간을 끌게 된 데는 정부와 근로복지공단의 책임이 크다”며 “그 동안 ‘근로복지방해공단’ 또 ‘삼성복지공단’의 오명을 갖고있는 근로복지공단이 노동자 복지를 위한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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