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정의당 단일후보, 조승수 후보로 확정

조승수 "안전한 울산을 바라는 모든 시민의 후보"

조승수 정의당 울산시장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의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이로써 울산시장 선거는 김기현 새누리당 후보, 조승수 새정연-정의당 단일후보, 이갑용 노동당 후보의 3파전으로 정리됐다.

[출처: 울산저널]

조승수 후보와 이상범 후보는 29일 9시 45분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후보 확정을 공식화했다.

조승수 후보는 “저는 이 순간부터 정의당 울산시장 후보가 아니다. 저는 새누리당 일당독주를 끝내고, 시민중심의 안전한 울산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시민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남은 선거운동을 위해 곧바로 양당 공동선거운동본부를 구성할 것”이라며 “공동선거운동본부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정의당 지도부, 울산지역의 민주, 진보, 노동, 시민단체와 합리적 보수인사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김기현 후보에게 “울산 시민들이 누가 더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1:1 맞장토론을 제안한다”며 “울산지역 방송사들의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범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지금부터는 단일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서 남아있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과 정의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또 하나의 보수연합 후보가 등장한 것일 뿐”

한편 선거 초반부터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한 단일화에 반대한 노동당은 조승수-이상범 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새누리당 보수 후보와 또 하나의 보수연합 후보가 등장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노동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지난 토론회에서부터 조승수 후보는 자신을 문재인 대선후보 울산국민연대자문위원이라고 소개했고, 이번 선본은 새정연 뿐 아니라 보수 세력까지 같이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며 “이제 조승수 후보는 허울뿐인 진보정치 후보지 실내용까지 진보정치 후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 후보가 새정연과의 연대를 넘어서는 입장과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차라리 새정연과 합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노동당은 노동자정치세력화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고 힘을 모으기 위해 보수후보, 보수연합 후보와의 싸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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