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밀양송전탑 반대 대책위] |
밀양송전탑 반대대책위에 따르면 문 의원이 방문한 각 농성 현장에는 주민 20~50여명이 나와 행정대집행 중단과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에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대책위는 “주민들은 그 동안 한전과 정부, 경찰에게 당했던 폭력을 증언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주민들은 야당이 좀 더 야당답게 박근혜 정부의 주민생존권 압살에 대항해 싸워줄 것을 호소했다”고 문 의원 방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한다고 이야기 했다”며 “그 말의 진정성을 시험할 첫 번째 시금석이 바로 밀양송전탑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민들에게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대통령선거 때 밀양송전탑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금 주민들이 이렇게 힘든 상황에 처해있어 정치권에서 뭔가 도울 길을 찾고 싶다. 국회에서 행정대집행을 잠시 중단해 송전탑 건설을 유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해당 상임위 위원들과 논의하겠다. 힘닿는 대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또 “무엇보다 (주민들께서) 목숨을 생각해 극단적인 선택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문 의원 방문을 두고 “행정대집행 계고로 긴장이 더 높아져가는 시점에서 문재인 의원 방문 이후 정치권으로부터 시작되는 중재의 노력이 가속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밀양송전탑 반대 대책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