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문창극 선거 되면 새누리당에 치명적 재앙”

새누리 김상민, “문창극 표결 가면 부결 확신”

청와대의 문창극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강행을 두고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의 반발에 이어 김성태, 이재오 의원 등 비주류 중진 의원들의 반대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여당 초선 의원 6명을 조직해 문창극 내정자 반대 성명서 발표를 주도한 김상민 의원은 문창극 논란이 7.30 재보선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민 의원은 16일 저녁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초선 몇 명이 철없이 (문창극 반대를) 얘기했다고 얘기하지만, 댐에 구멍이 1개, 2개, 3개면 그 댐 속 밑에 나온 물결의 힘이 어떤 것인지 체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민심의 엄청난 요구와 바람이 있는데도 초선의원 몇 명이 철없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얘기하는 것은 민심의 나침반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 무슨 얘기까지 나오느냐 하면 재보궐선거가 문창극 선거로 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있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의 성패는 문창극 선거로 돼서 아주 치명적인 재앙들이 새누리당에 올지도 모르는 현상들을 시급히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본회의 표결을 가면 부결표를 던질 예정이냐’는 질문엔 “저 하나가 아니라 표결로 가면 부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렇게 되면 새누리당 분란만 일어나고 본회의장까지 가게 되면 이게 여야의 어떤 정치적 쟁점에 있어 본질적인 문제는 다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를 왜 국민이 뽑아주셨는지를 봐야한다”며 “2012년으로 가보면 새누리당이 그동안 돌보지 않고 또 소외됐다고 생각하는 호남, 골목길의 소시민들, 고통당하고 힘들어하고 어떤 특정한 힘에 의해서 부당한 어떤 권한을 박탈당했던 그분들을 돌보고 그래서 경제민주화, 100% 대한민국을 한다고 했다”며 “특히 젊은 층에서 굉장히 노력했는데 그런 새누리당 혁신의 모습이 사라졌다”고 인적 쇄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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