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중 예비후보, “죽음의 정치 끝장내겠다”

6일 선거대책본부 발대식...민주노총, 진보정당 지지

“지금은 권력과 자본에 책임을 묻는 정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노동자들의 목숨을 빼앗는 정치가 아닌, 살리는 정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7.30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선거구에 ‘진보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득중 후보(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는 6일, 평택시 합정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에서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계와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등 400여명의 노동자 시민이 함께 했다.

[출처: 뉴스셀]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을 비롯해 지지의사를 밝힌 통합진보당·정의당·노동당·녹색당 등 진보전당 대표단들과 인권, 문화예술 등 시민사회 각 분야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용산참사 유가족 전재숙 씨, 강동균 제주 강정마을 이장,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등 쌍용차와 함께 투쟁해온 단위들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함께 했다. 후원회장은 조국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신승철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함께 의미 있는 선거를 만들겠다”면서 후원금 모금과 선거운동 지원 등을 약속했고, 용산참사 유가족 전재숙 씨는 “김득중 후보가 승리해서 쫓겨나고 내몰리는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일조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득중 후보는 “나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가 아니라 살아남은 해고 노동자다. 쌍용차, KT, 중공업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세월호에 탄 304명이 몰살당한 상황에서 지금의 정치는 무엇을 했나.”면서 “더 이상 관중석에서 지켜보지 않고 이 죽음의 정치를 끝장내기로 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한 기업살인죄 신설과 기업범죄 특별법 제정, 정리해고자 폐지, 손배가압류 제한 등을 내걸었다.

한편, 7.30 재보궐선거 경기 평택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유의동 씨와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씨가 출마한다.

[출처: 뉴스셀]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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