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파업 찬반투표

17일 대의원대회 쟁의 논의...20년 만에 파업 수순 밟나

현대중공업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연장 결정에 따라 16~19일까지 회사와 집중 교섭을 벌인다.

노조는 회사와 교섭하는 동시에 본격 쟁의행위 준비에도 들어갔다.

노조는 17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 결의, 쟁의예산 승인을 안건으로 다룬다.

23일부터 전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오는 26일 투표를 끝낸다. 중노위가 결정한 조정연장 기간도 25일이면 끝나 이번 주 집중교섭에서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20년만에 파업 수순을 밟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금 13만 2,013원(기본급 대비 6.51%)인상, 성과금 250%+추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사내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 1일 35차 교섭에서 제시한 첫 번째 협상안에서 기본급 3만 7,000원(호봉승급분 2만 3,000원 포함), 생산성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달성 격려금 200만원 등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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