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년, 1회 국민안전다짐대회장 난장판

“대한민국 정부 정치적 파산 선고”...청년좌파, 기습시위

국민안전처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전 10시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1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다짐대회’를 개최했지만 청년 단체인 ‘청년좌파’ 소속 활동가 두 명이 기습시위를 벌여 행사 말미가 난장판이 됐다.



청년좌파 활동가 두 명은 다짐대회가 끝날 무렵 명함 크기 선전물 수 백장을 뿌리고 “대한민국 정부는 파산했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이 뿌린 선전물엔 “파산선고. 대한민국 정부의 도적적 정치적 파산을 선고합니다. 남미순방 안녕히 가세요. 돌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취인: 대한민국 정부”라고 적혀 있었다. 두 활동가는 선전물을 뿌린 후 손 피켓을 들고 행사장 입구에서 구호 등을 외쳤지만 5분여 만에 정부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나갔다.

애초 안전다짐대회 행사는 정부가 세월호 인양 문제나 시행령 문제에 대한 명쾌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개최돼 전시성 행사라는 지적과 추모나 제대로 하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로교통공단, 국방부 해양구조대, 119 소방본부 등 재난 관련 직원들이 동원됐고 간단한 묵념 외에 별도 추모 행사는 하지 않았다. 또 각 부처가 준비한 전시장에도 세월호 추모 공간 등은 없었다. 행사는 25분여 만에 끝났고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나자 참가 기념품을 받고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국민안전다짐대회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안전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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