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폭발한 밀폐 저장조 가스 측정 안 해

[3신]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6명 사망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현장 [출처: 울산저널 용석록 기자]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를 당해 숨진 현대환경 직원들은 오전 8시 30분께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케미칼 회사 관계자는 작업 전 폐수조 상부 가스 측정을 했지만 밀폐된 하부 콘크리트 저장조는 안전하다고 판단해 가스 측정을 하지 않고 오전 8시 10분에 작업허가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회사 안전관리자는 현장과 떨어진 곳에 있어서 다치지 않았다.

현대환경 직원들이 작업에 들어갔을 때 안전보호구를 받아 착용했는지 등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

사망자들은 1폐수조에서 3명, 2폐수조 옥상에서 1명, 폐수조 뒷쪽에서 1명, 경비실 앞쪽에서 1명이 발견됐다.

소방본부 담당자는 4명이 작업하러 들어갔는데 6명이 사망해 시신이 흩어진 것으로 보아 폭발력이 엄청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울산고용노동지청은 밀폐된 하부 콘크리트 저장조가 폭발한 것으로 봐 하부 저장조에서 가스가 누출됐을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2신]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6명 사망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현장에서 남부소방서 예비홍보 담당이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 울산저널 용석록 기자]

한화케미칼 폭발사고로 실종된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최종 사망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중앙병원으로 옮긴 경비원 최모씨는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모두 한화케미칼 협력업체인 현대환경 직원들이다. 사망자 가운데 천모 씨는 28세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방본부는 오전 9시 16분 사고 접수 뒤 9시 22분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오전 11시 30분 실종자를 찾기 위해 크레인으로 구조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여 1시간 여만에 실종된 박모(52) 씨 등 두 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폐수 저장조 상부 배관 용접 작업중 미확인 잔류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신] 울산 남구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4명 사망 2명 실종

3일 오전 9시 19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직원 이모(49)씨 등 4명이 숨지고, 박모(55)씨 등 2명이 실종됐다. 이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당했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대부분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삼양사 부근에서 ‘펑’하는 폭발소리를 감지”하고 들어온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한화케미칼 2공장 내 폐수처리장 쪽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을 확인했다. 사고는 가로, 세로 각 20m가량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작업자들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하는 과정에서 저장조 내부에 있던 잔류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찾는 한편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덧붙이는 말

용석록 기자는 울산저널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울산저널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용석록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