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 선출 “서민과 중산층의 진보”

“확고한 방침으로 더 큰 진보 위한 진보 재편 서두르겠다”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는 “서민과 중산층의 진보, 밥 먹여주는 진보, 민생 진보로서의 노선을 선명히 걸어갈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3기 당 지도부 선거에서 노회찬 후보와 결선 투표에 오른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 유권자 9,722명 중 7,011명(72.1%)이 투표해 3,308표(47.54%)를 얻은 노 후보보다 343표를 더 얻어 3,651표(52.46%)로 승리했다.

심상정 대표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지도부 선출 보고대회 대표 수락연설에서 “정의당은 거대정당의 오른쪽, 왼쪽을 배회하지 않고 진보 민심이 있는 아래로 내려가서 시민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확고한 당의 방침으로, 더 큰 진보를 위한 진보 재편을 서둘러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진보정치 시행착오 과정에서 참여와 지지가 유보되었던 노동자, 진보 시민들이 대중적인 진보정당의 꿈을 함께 일궈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다가가겠다”며 “정의당의 문을 활짝 열고 더 큰 진보를 위한 전국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의회권력 교체, 2017년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거대정당들에게 정치혁신을 위한 제도개혁을 당당히 요구하고,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야권공조를 추진해 시민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진보 재편 관련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심 대표는 “9월까지 진보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실현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지금 노동당을 포함한 4자연대 테이블에서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테고, 저희 정의당이 종합적인 기획을 마련해 풀뿌리 시민단체와의 전국 순회 간담회, 노동현장 방문, 시민사회계나 진보적 가치를 존중하는 범야권 분들과 폭넓게 종합적으로 다가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천정배 의원 발 신당논의에 대해선 “정치혁신 과정에서 혁신 방향과 의지가 맞는 정치인 세력과 적극적으로 연대협력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대상과 방향은 한 분, 한 분 만나고 또 확인해 가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부대표엔 이정미, 김형탁, 배준호 후보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