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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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을 지키는 사람들, 미군기지 확장반대 7.10 평화대행진

참세상  / 2005년07월17일 14시11분

홍석만 / 작년 정부와 미군이 용산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었던 일을 기억하십니까. 미군기지가 이전될 예정인
평택에서는 주민들의 반대로 정부의 이전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7월 10일에는 평택 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만여명의 인파가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범국민 대책위원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계시는 김지태 위원장님 모시고, 7월 10일 행사에 대한
이야기와 평택미군기지 확장, 무엇이 문제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김지태/ 네, 안녕하세요.

홍석만/ 지난 7월 10일 평화대행진 행사.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김지태/ 저희 쪽 추산으로는 만 2천 명 정도가 참여하였습니다.
(경찰 추산 7천명) 서울에서 만 명이 모이는 것과 평택,
그것도 논밭밖에 없는 대추리 시골마을에 만 명이 모이는 것은
개념이 틀립니다. 대추 초등학교에서 본행사를 하고,
미군 기지를 둘러싼 철조망에 노란색 소지천을 거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홍석만/ 인간 띠 잇기를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경찰과 충돌 문제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떤 과정에서 충돌이 있게 된 건지,
그리고 큰 부상은 없는 건지 궁금한데요.


“아주 작살을 내버려. 훈련된 동작으로!” 라는 등 경찰 쪽 방송차량의 과잉선동이 더 큰 충돌 야기


김지태/ 미군기지 주변 인간띠잇기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집회신고가
되어있었는데, 경찰 측에서 철책은 물론 진입로를 원천봉쇄해서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측의 명백한 집시법 위반 인 것입니다. 행사를 위해 철책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충돌이 있었으며 진입하고자 하는 집회 참석자들을
경찰측은 곤봉과 방패로 찍어댔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 고위 지휘관은 행진 시작때부터 방송을 통해
강경진압을 독려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사전에 경찰이
행진 참가자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구요.
이로 인한 피해도 엄청납니다. 당일치료를 받은 사람이 88여명,
추후 합치면 140여명, 장기입원환자 3명 그리고 철조망 주변의
논밭 작물의 피해도 많습니다.

홍석만/ 보통 시위현장에서 보면, 경찰 측 방송차량이 오히려 폭력진압을
선동하는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든 일인데요. 경찰 측에서 의도한
충돌이라는 것도 일리가 있겠네요. 그럼 준비한 행사 영상 보시고,
계속 얘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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