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일단 부숴!
참세상 / 2006년09월21일 12시07분
하주영/ 평택 미군기지확장저지 투쟁. 여명의 황새울 작전, 대추리와 도두리를 기억하십니까? 미군기지확장저지 투쟁이 4년여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홍석만/ 지난 5월 여명의 황새울 작전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국방부는 내년 초 부지조성 공사를 들어 결국 13일 빈집 강제철거를 밀어붙였습니다. 일단 부수고 보자는 건데요.
하주영/ 12일 오후부터 대추리, 도두리 일대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되고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13일 아침 7시부터 경찰 1만6천명과 용역업체 400여명이 동원되어 8시간동안 철거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현장속으로>에서는 13일 대추리에서 있었던 강제철거 현장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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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일단 부숴 OFF
-더빙 대본 별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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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만/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국방부의 보도자료와 실제 상황이 많이 달랐던 것 같은데요.
·
하주영/ 이번 강제철거에서는, 용역업체와 계약이 인센티브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국방부의 발표는 지켜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고령인 주민들과 맨몸인 지킴이들이 이들을 막을 수 없었기도 하구요. 주민의 피해는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지만 강제철거 자체가 피해인 셈이었습니다.
홍석만/ 아직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 안 가옥들을 철거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마저 없어 보이는데요. 고령인 마을 주민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주영/ 네,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곳곳이 철거되면서 황폐화된 모습을 보는 주민들의 심정을 어떻게 말로 할 수 있을까요?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자극만하는 정부가 과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데요 주민들이 포기하고 떠나가기만 바라는 것 같습니다.
홍석만/ 하지만 국방부가 신청한 92가옥의 인도소송의 결과는 10월 말에나판결이 나오는데 지금 강제철거를 시행한 것은 무리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하주영/ 네, 전시작전통제권과 한미 FTA, 바다이야기 등 정권이 불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또한 14일 한미정상회담 전날 진행된 철거는 전략적유연성과 미군기지재배치에 대한 한국의 동맹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홍석만/ 제 나라 주민들을 쫓아내고 미국의 영원한 우방이 되겠다는 정부가 과연 누구의 정부인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10월말 인도소송 결과가 나와 주민들이 살고있는 가옥까지 철거를 시도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하주영/ 미군기지확장 저지 반대 투쟁은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8일엔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와 한미 FTA협상 저지를 위한 전국행진이 시작되었고 국방부앞 철거 항의 시위와 사이버시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투쟁의 열기를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홍석만/ 지난 5월 여명의 황새울 작전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국방부는 내년 초 부지조성 공사를 들어 결국 13일 빈집 강제철거를 밀어붙였습니다. 일단 부수고 보자는 건데요.
하주영/ 12일 오후부터 대추리, 도두리 일대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되고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13일 아침 7시부터 경찰 1만6천명과 용역업체 400여명이 동원되어 8시간동안 철거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현장속으로>에서는 13일 대추리에서 있었던 강제철거 현장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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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대본 별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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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만/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국방부의 보도자료와 실제 상황이 많이 달랐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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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이번 강제철거에서는, 용역업체와 계약이 인센티브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국방부의 발표는 지켜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고령인 주민들과 맨몸인 지킴이들이 이들을 막을 수 없었기도 하구요. 주민의 피해는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지만 강제철거 자체가 피해인 셈이었습니다.
홍석만/ 아직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 안 가옥들을 철거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마저 없어 보이는데요. 고령인 마을 주민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주영/ 네,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곳곳이 철거되면서 황폐화된 모습을 보는 주민들의 심정을 어떻게 말로 할 수 있을까요?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자극만하는 정부가 과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데요 주민들이 포기하고 떠나가기만 바라는 것 같습니다.
홍석만/ 하지만 국방부가 신청한 92가옥의 인도소송의 결과는 10월 말에나판결이 나오는데 지금 강제철거를 시행한 것은 무리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하주영/ 네, 전시작전통제권과 한미 FTA, 바다이야기 등 정권이 불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또한 14일 한미정상회담 전날 진행된 철거는 전략적유연성과 미군기지재배치에 대한 한국의 동맹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홍석만/ 제 나라 주민들을 쫓아내고 미국의 영원한 우방이 되겠다는 정부가 과연 누구의 정부인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10월말 인도소송 결과가 나와 주민들이 살고있는 가옥까지 철거를 시도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하주영/ 미군기지확장 저지 반대 투쟁은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8일엔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와 한미 FTA협상 저지를 위한 전국행진이 시작되었고 국방부앞 철거 항의 시위와 사이버시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투쟁의 열기를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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