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현장속으로
3.20 국제반전 공동행동, 그 의의와 향후 전망

미디어참세상  / 2005년03월28일 14시29분

홍석만/ 지난 3월 20일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2주년이 되는날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대학로를 비롯해 전국곳곳에서 파병철회를 외치는 반전 시위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국내 반전시위를 준비했던, 파병반대 국민행동 상황실에 계시는 사회진보연대 정영섭 노동국장님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영섭 국장님,안녕하세요.

정영섭 / 네, 안녕하세요.

홍석만 / 행사 제목이 320 국제반전행동에서 알 수 있듯이이 행동이 한국에서만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먼저 국제반전행동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부터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3.20 국제반전행동 -
40여개 국가 1000여개 도시에서 시위 개최

정영섭 / 국제반전운동 진영은 공동의 웹사이트를 개설해서 준비상황을 공유했는데요, 대략 40여개 국가 1000여개 도시에서 시위가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런던에서는 10만명이 모여서 블레어정부를 규탄하고 군대철수를 요구했고요, 브뤼셀에서는 유럽차원에서 7만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에서는 700개가 넘는 도시와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반전집회가 개최되었는데요, 특히 미국은 작년보다 개최된 지역이 두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일본, 이태리, 스페인, 호주, 남아공 등 세계 각지에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규탄하고 군대철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4000여명이 모여 이라크 점령 중단과 파병한국군 철수를 외쳤습니다.

홍석만 / 저희가 당일 집회 영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3월 20일 집회 영상 보시고, 계속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VCR SOV
------------------------------------------------------------------------

홍석만 / 영상에서 보신대로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참여했는데요 그런데 국내의 반전운동 소식들은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거의 접하기가 힘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언론, 미국 행정부 입장만 대변
전범민중재판에서 전쟁공범으로 고발당해

정영섭 / 예. 2003년에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하기 전인 2월 15일에 전 세계적으로 1천5백만명이 거리에 쏟아져나와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였습니다. 주류 언론에서도 깜짝 놀라서 뉴욕타임즈 같은 데서는 미국에 맞서는 또하나의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