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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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곡동 성매매업소집결지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 장례식

미디어참세상  / 2005년04월08일 19시29분

홍석만/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고 사회 곳곳에서
많은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매매여성의 삶과 권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관심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지난 달 말 미아리 집결지에 화재가 나서
또 다시 다섯명의 성매매여성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중 한 여성은 화재 전날 경찰에 구조요청을 했는데도
다시 업소로 돌아가 영업을 계속하게 되어
결국 화마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설자리를 찾지 못하는 여성의 권리,
성매매 여성들의 권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제는 죽어서가 아니라 살아서 안전할 권리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 지난 한 주간 진보진영의 소식을
알아보는 <파워뉴스>로 시작하겠습니다.


죽어야 성매매를 벗어날 수 있는 여성들
하월곡동 성매매업소집결지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 장례식

지난 27일 하월곡동 성매매 업소 집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다섯 명의 여성에 대한 장례식이 화재현장에서 4일 오전 열렸습니다. 이 자리는 유가족과 여성단체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눈물과 울부짖음이 가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검게 그을린 화재 현장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성매매 여성들의 사진과 국화꽃이 올려졌습니다.

장례식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호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 관할 경찰서가 성매매 피해여성의 절박한 구조요청에도 부적절하게 대응하고, 소방당국은 화재에 대한 사전예방 및 사후 책임을 전혀 지지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성매매 여성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도 책임있는 대화조차 회피하고 있는 서울시와 성북구청, 소방당국을 비판하고 책임을 방기한 관련 책임자들을 모두 조사하고,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비정규법안 개악되면 무기한 총파업"
민주노총 1일 경고 총파업, 국회 앞 총파업 결의대회 열려

4월 임시 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인 비정규직법 개악에 맞서 민주노총은 지난 1일 4시간 경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19개 지역, 231개 단위노조, 13만 여명의 노동자가 파업에 돌입했고 4만 5천명이 총회 등 단체행동을 함께 했으며, 총 18만 여명이 이번 총파업에 함께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2만 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비정규직 철폐의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법안이 통과되면 무기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영화현장 노동자 임금체불 문제 수면위로
영화조수연대회의, 임금체불 제작사 3곳 고발

1일 ‘한국영화조수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간 임금체불을 방치하고 있는 영화제작사들을 폭로하는 한편, 대안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조수연대회의는 작년 7월 개설해 8개월간 운영한 영화인신고센터를 통해 약 40건의 부당노동사례가 신고되었다고 밝히고 이중 아직 해결되지 않은 3건의 미해결사례와 함께 2건의 해결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조수연대회의는 또 열악한 영화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의 구두· 도급· 작품별 계약 관행 철폐를 촉구하는 한편, 제작사와 영화노동자 간 개별계약, 회차· 기간별 계약 및 4대 보험 등의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비정규직 철폐 농성실천단 발족
15일부터 국회 앞 천막 농성

오는 15일부터 시작 예정인 임시국회를 앞두고 서울지역 민중단체들이 비정규 관련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6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노동법 개악저지! 비정규권리보장 입법 쟁취!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농성실천단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의 비정규 개악안 통과를 저지하고 비정규 권리보장 법안의 통과를 위해 15일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천단은 14일 까지 서울 곳곳에서 대국민 선전활동과 비정규직 투쟁사업장 지원활동을 벌이고 15일부터는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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