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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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노동자 상경투쟁 외 3개뉴스,

미디어참세상  / 2005년04월17일 22시05분

[오프닝]

홍석만/지난 식목일, 유난히 산불도 많았지만 공휴일로는 마지막 식목일이었습니다. 정부가 식목일과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주 5일제 시행으로 노동시간이 많이 줄어서 공휴일도 줄인다는군요. 그런데 자본가들에게 이 정도로는 부족했던가 봅니다. 전경련, 경총, 대한상의 등 5개 자본가 단체에서
개천절과 어린이날, 현충일도 공휴일에서 제외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주5일제라지만 야근, 특근을 하지 않으면 생활비 벌기도 힘든 현실입니다. 휴일 줄인다고 임금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누구 좋으라고 휴일 줄이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사 프로젝트 피플파워》오늘 순서, 파워뉴스로 시작합니다

1.
분노한 농아인들 시청앞 도로 전차로 점거
농아인에 대한 차별철폐와 생존권 보장 대책 마련을 촉구


지난 달 20일 불법노점 벌과금 70만원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각장애인 노점상을 추모하고 농아인에 대한 차별철폐와 생존권 보장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영화진흥법· 도로교통법· 선거법 개정 △장애인연급법 제정 △빈곤 농아인의 생계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청각장애인과 관련한 법안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한글자막 상영을 의무화하는 영화진흥법개정안, 청각장애인들의 1종 운전면허 제한을 폐지하는 도로교통법개정안, 참정권 보장을 위해 수화통역과 자막방송을 의무화하는 선거법개정안 등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또한 장애인 방송 접근권 확보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청까지 행진 도중 기습적으로 세종로 사거리 편도 2개 차로를 막고 항의 시위를 벌였고, 한 때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의 전 차로를 완전히 점거하며 정부의 무대책에 항의했습니다.

2. "Big is Beautiful"
뚱뚱한 여성들의 반란, 빅우먼 패션쇼


지난 9일, 섬유센터빌딩에서 뚱뚱한 여성들의 반란, 빅우먼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얼짱·몸짱·웰빙신드롬 속에서 타자화 된 여성들을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한 작은 시도였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되었으며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제시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여성의 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주고자 하는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뚱뚱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개성있게 표현 했다기보다는 유행하는 옷을 크게 만들어 입는 패션쇼 이상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패션쇼가 여성에 대한 차별을 넘어서는 기획의도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지적입니다.

3.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 파업 중
"공단 대화의지 없으면, 18일 무기한 파업 돌입"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가 오는 18 공단의 대화의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회보험노조는 2005년도 임금협상 결렬에 반발하며 두 차례 전면파업을 벌인 바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지역본부별 순환파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번 파업의 노사간 쟁점은 임금인상폭과 노사 합의 이행, 부당징계철회 등이며 공단측은 지난 11일 지명파업 대상자 중 114명을 직위해제 해 노조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4.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노동자 상경투쟁
(주)SK 본사 앞에서 출근 선전전 및 집회 열어


파업 29일째를 맞고 있는 울산지역 건설플랜트노동자 여덟 명이 서울에 올라와 SK본사앞에서 본격적인 선전전과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13일 (주)SK 본사 앞에서 출근 선전전을 벌이고, 출정 집중 집회도 가졌으며 청와대 앞 1인 시위도 벌였습니다.

플랜트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거리 식사, 더러운 화장실 이용, 무복지 유해 작업환경, 저임금과 장시간 근로라는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플랜트노조는 △1일 8시간 노동보장과 유급휴일 및 주·월차 보장 △임금 하락과 노동강도를 강화하는 재하청 금지 △산업안전 보장 △탈의실, 샤워실과 중식 및 휴게시설 확보 △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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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울산sk를향한 집중타격을 해야되는데 미숙한 지도부의역량과 단결실패로인해 울산시청앞집회에서 초토화되는 우를범했지요,투쟁을 할땐,내부단결이 첫째고 그다음이 전략전술인데.....
유랑거사
2005.04.21 02:03